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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회원국, AZ 백신 접종 공동지침 합의 못해"..국가별로 상이

김정은 입력 2021. 04. 08. 18:34 수정 2021. 04. 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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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회원국 보건부 장관들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과 관련해 공동 지침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U 회원국 보건부 장관들은 전날 유럽의약품청(EMA)이 AZ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 결과를 내놓은 직후 임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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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 "백신 접종 계획, 각국 상황따라 회원국별로 다를 수 있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라고 쓰인 병이 놓여있는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회원국 보건부 장관들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과 관련해 공동 지침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U 회원국 보건부 장관들은 전날 유럽의약품청(EMA)이 AZ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 결과를 내놓은 직후 임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EMA 안전성위원회는 지난 7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AZ 코로나19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EMA는 코로나19 예방에서 이 백신의 전체적인 이익은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EU 순회 의장국인 포르투갈은 EU 회원국 보건부 장관 회의 전날 각국 장관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AZ 백신 사용에 대한 공동 지침을 모색하자고 촉구했다.

포르투갈은 서한에서 "우리는 EMA의 발표가 우리 국가 백신 접종 계획뿐 아니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에도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 EU 차원의 일치된 입장은 잘못된 정보 확산을 막는 데 필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EU 집행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조율된 접근법을 따르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고,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것을 부채질하지 않는 접근법"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밤늦게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이들은 공동 입장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회원국별로 서로 다른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추후 이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EU 회원국들은 AZ 백신 사용과 관련해 서로 다른 연령 제한 권고를 하고 있다.

독일은 60세 이상과 우선 접종 집단만 접종하도록 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차 접종을 마친 60세 미만에 2회차에 다른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권고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앞으로 60∼65세에게만 AZ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고, 벨기에 정부는 한시적으로 56세 이상에만 접종하기로 했다. 핀란드는 65세 이상에게만 접종한다.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는 국가들도 있다.

EMA는 각 회원국은 EMA의 권고를 토대로 자국의 백신 접종 계획을 설계, 이행하게 되며, 이는 각국의 감염률, 가용 백신 등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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