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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약·감기약 먹을 때 알아둬야 할 5가지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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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히스티민제'는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코감기, 멀미약 등에 널리 쓰인다.

음식, 약물, 백신 등으로 인해 발생한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항히스타민제만으로 치료할 수 없다.

많이 쓰이는 대부분의 항히스타민제는 임신, 모유 수유 중에 써도 안전한 것으로 임상 결과가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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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히스타민제는 흔히 처방되는 약이지만, 드물게 심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항히스티민제'는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코감기, 멀미약 등에 널리 쓰인다. 무슨 약인지 모르고 먹었을 수는 있어도 한 번도 복용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만큼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약이지만, 드물게 극심한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어 올바른 복용법과 주의사항을 알아둬야 한다. 캐나다 토론토 의대 알레르기학과의 데릭 추 교수가 캐나다의학저널에 게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항히스타민제의 오해와 주의사항 5가지를 알아봤다.

1. 항히스타민제는 '만능 치료약'이 아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성 반응에 관여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이다. 비염, 천식,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질환 외에도 감기 등으로 인해 발생한 일시적인 콧물, 재채기, 구토, 멀미 등을 완화하는 데 쓰인다. 그러나 이러한 효능을 오인해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천식, 습진, 불면증에 오용하는 사람이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처방받은 목적으로만 써야 한다.

2. 항히스타민제도 '치명적인' 부작용 생긴다

항히스타민제는 진정, 졸음, 피로감, 집중장애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도 ▲클로르페니라민 ▲트리프롤리딘 ▲히드록시진 등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과다복용할 경우 심장·간독성이 생기거나 심하면 사망까지 이어지는 사례도 존재한다. 특히 항히스타민제를 알코올과 함께 먹으면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어 절대로 함께 복용해선 안 된다.

3.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비교적' 안전하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기존 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약제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혈액-뇌 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투과하는 특성이 매우 낮거나 없어 진정 작용이 적다. 1세대보다 약효 지속시간도 길어 하루 1~2회 투약으로 충분하다.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일부 1세대 항히스타민제를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대체할 것을 권장한다.

4. 급성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는 치료 못 해

음식, 약물, 백신 등으로 인해 발생한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항히스타민제만으로 치료할 수 없다. 에피네프린과 항히스타민제를 병행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의사의 판단하에 사용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 환자가 임의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어렵게 해 치료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대부분 항히스타민제, '임신·수유' 중에도 안전

많이 쓰이는 대부분의 항히스타민제는 임신, 모유 수유 중에 써도 안전한 것으로 임상 결과가 나와 있다. 물론 용법과 용량만 지킨다면 어린이가 써도 괜찮다. 그러나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항히스타민제인 ▲루파타딘 ▲빌라스틴 등은 임신 중 사용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임산부나 모유 수유자는 항히스타민제 처방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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