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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20대인데..남녀 표심 완전히 달랐다

조명아 입력 2021. 04. 08. 20:04 수정 2021. 04. 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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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출구조사 결과, 서울의 20대 이하 남성 유권자 중 무려 72.5%가 오세훈 후보를 선택했다고 답했습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또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서 두드러진 비율인데요,

출구조사로 해석 가능한 민심을 조명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MBC 등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20대 남성의 72.5%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뽑았다고 답했습니다.

6~70대까지 포함해 가장 높았습니다.

그런데 20대 여성은 달랐습니다.

오 후보를 지지했다는 답이 가장 적었고 민주당 박영선 후보쪽이 더 많았습니다.

또 군소정당과 무소속 등 제3지대에 투표한 비중도 15.1%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들은 어디서부터 갈라진 걸까.

취재팀이 만난 20대 남성들은 취업 역차별과 부동산 폭등 등 미래 불안이 심해지는 가운데, 현 정부 역시 기득권처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차준하/대학생] "박근혜 정부 전까지는 그게 그냥 보수진영이었던 거고 이제 진보진영이 다시 기득권이 되니까 거기에서 이제 느끼는 배신감들? 조민 사태나…"

또 문제를 호소해도 해결을 주저하면서 책임을 과거 정부로 떠넘기는 모습에 반발심이 일었다고 했습니다.

[이영준(지난 4일, 국민의힘 청년 오픈마이크)] "모든 문제를 다 '이명박근혜' 탓하면서 잘못 정당화합니다. 그렇기에 저들은 부패합니다. 미래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반면 20대 여성 상당수는 정부 실정에 대한 비판에 일부 공감하면서도, 국민의힘 대신 제3지대로 지지를 옮겼습니다.

[장혜선/대학생] "오세훈 후보같은 경우에는 서울시장이었을 때 행보도 그렇고 약간 어떤 여성 의제에 대한 질문이나 환경 의제에 대한 질문 등에 있어서 불충분한 답변을 하거나…"

하지만 민주당 역시, 故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문제에 대한 대응 방식을 보며 전처럼 지지할 순 없게 됐다고 했습니다.

[백지연/취업준비생] "당장 문재인 대통령이 예전에 했었던 그런 당헌들, 만들었던 당헌들도 다 고쳐가면서 억지로 (후보를) 냈고 그 과정들에서 계속해서 여성 피해자들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같이 엇갈리는 미래세대의 표심은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 / 영상편집: 정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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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기자 (ch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43751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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