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명대로 '4차 대유행' 우려..무증상자 찾기 '비상'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석 달 만에 700명대를 기록하며 사실상 4차 대유행에 진입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넘은 만큼 곧 1000명 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문제는 무증상 감염자인데,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까지 하고 있지만 한계가 여전히 많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700명.
400명에서 600명 대를 오르내리던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모든 권역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은 만큼, 조만간 1,000명 대에 접어들며 4차 대유행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지금 여기에서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입니다."
하지만, 선별진료소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비던 지난 겨울과 달리, 부쩍 휑한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거세지고 있지만,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진단 검사 건수는 이번 주 들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의 비율은 지난 2주 동안 전체의 26%를 넘었습니다.
무증상자를 통한 감염이 많다 보니 확산하는 감염 고리를 끊기 어렵습니다.
정부가 뒤늦게 수도권의 선별진료소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할 수 있도록 했지만,
여전히 검사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전 국민 검사 의무화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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