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사망자 4명째..AZ 백신 신규 접종 중단

이청초 2021. 4. 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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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강릉]
[앵커]

강원도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은 뒤 숨진 사람이 또 나왔습니다.

강원도 네 번째 사망잔데요.

이번엔 양굽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구의 한 요양원입니다.

이곳에 입소해 있던 90대 여성이 이달 7일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숨지기 열이틀 전인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았습니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였습니다.

백신 접종 뒤 이 여성에게선 열흘 정도 이상 반응이 없었는데, 숨지기 하루 전 구토와 미열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도는 코로나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요양원 관계자/음성변조 : "건강상태 기록지와 투약일지, 그리고 입소해서 지금까지 외래 갔다 온 외래진료 같은 걸 확인하고 가셨고요."]

이로써, 강원도에서 백신 접종 후 숨진 사람은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원주와 춘천, 삼척, 양구 각 1명씩입니다.

사망자들의 연령대는 50대부터 90대 사입니다.

이들이 맞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3명, 화이자가 1명입니다.

이 가운데 아트스라제네카를 맞은 뒤 숨진 춘천의 80대 사망자의 경우, 코로나 백신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 강원도의 공식 입장입니다.

하지만, 백신이 아니라면, 사망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박나연/춘천시 퇴계동 : "아스트라제네카가 외국에서도 문제가 있어서 불안하긴 한데, 좀 지켜보다가 나중에 순서가 되면 그래도 맞을 거 같긴 해요."]

이런 상황에서 강원도 내 보건교사와 특수학교 종사자, 그리고 60살 미만 강원도민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다만, 75살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이청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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