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도 AZ백신 거부.. 필리핀·호주는 젊은층 접종제한

박세희 기자 2021. 4. 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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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부작용으로 희소 혈전 사례를 인정한 가운데, 전 세계에서 AZ 백신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영국 등 10여 개국이 접종 대상을 특정 연령 미만으로 제한했고, 백신 물량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도 AZ 백신 접종 거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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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혼합접종 권고할듯

유럽의약품청(EM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부작용으로 희소 혈전 사례를 인정한 가운데, 전 세계에서 AZ 백신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영국 등 10여 개국이 접종 대상을 특정 연령 미만으로 제한했고, 백신 물량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도 AZ 백신 접종 거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8일(현지시간) 아프리카연합(AU) 차원의 백신조달 계획에서 AZ 백신을 제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존 응켄가송 아프리카 CDC 소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뇌혈전 연관 가능성 때문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관련 논란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영국은 30세 미만, 독일·이탈리아는 60세 미만, 프랑스·캐나다는 55세 미만에 대해 접종을 제한하는 등 10여 개국이 특정 연령 미만에 대해 접종을 제한한 데 이어 이날 필리핀과 호주도 젊은층에 대한 접종을 제한했다. 프랑스는 AZ 백신을 1차 접종한 55세 미만에게도 2차 접종 때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독일도 이처럼 백신 간 혼합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반면 대만은 AZ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 백신 접종으로 80세 이상 고령층 1만400명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잉글랜드공중보건국이 밝혔다.

박세희·장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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