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보라매 출고식에 외국대사 집결..수출길 열리나

박대로 입력 2021. 4. 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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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첫 토종 전투기 KF-21 보라매가 9일 처음으로 공개된 가운데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교관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일각에서는 KF-21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이 외교관들을 보내 수입 여부를 타진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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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0대 수출 가능..내년부터 수출 상담
[서울=뉴시스]9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 공장에서 국산 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이 열렸다. 이번에 출고되는 시제기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항공이 주관하고 국내 방산업체들과 협력하여 개발 중인 국산 전투기이다. 최신 AESA(Active Electrically Scanned Array, 능동 전자 주사 레이다) 레이다와 통합 전자전 체계 등의 개발 난도가 높은 주요 항전장비를 국산화하여 갖출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국산화가 가능한 부품을 추가로 발굴하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1.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우리나라의 첫 토종 전투기 KF-21 보라매가 9일 처음으로 공개된 가운데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교관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일각에서는 KF-21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이 외교관들을 보내 수입 여부를 타진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보라매 시제 1호기 출고식에는 공동개발국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 등 인도네시아 대표단을 비롯해 여러 외교관들이 참석했다.

주한영국대사, 주한콜롬비아대사, 주한터키대사, 주한말레이시아 대사 대리가 참석했다. 페루와 태국, 카타르, 독일에서는 무관이, 세네갈에서는 참사관이 참석한다.

이들은 KF-21 도입 가능성이 있는 국가 중 가운데 초청에 응한 외교관들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서울=뉴시스]9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 공장에서 국산 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이 열렸다. 이번에 출고되는 시제기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항공이 주관하고 국내 방산업체들과 협력하여 개발 중인 국산 전투기이다. 최신 AESA(Active Electrically Scanned Array, 능동 전자 주사 레이다) 레이다와 통합 전자전 체계 등의 개발 난도가 높은 주요 항전장비를 국산화하여 갖출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국산화가 가능한 부품을 추가로 발굴하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1.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는 아직 시험비행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을 논하기는 이르다면서도 향후 수출 가능성에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KF-21의 대당 가격은 수백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지난 2월 기자설명회 당시 "시장성과 관련해서는 2번 정도 검토했다"며 "연구기간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KF-X가 가진 능력과 시장에 있는 항공기들, 전투기 보유국 중 교체 수요가 있는 나라들을 고려했을 때 사업 착수 전에는 300~500대 수출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 시제기가 비행하면 본격적 수출 상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각종 무기 수출 상담에도 적극적으로 소개해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9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 공장에서 국산 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이 열렸다. 이번에 출고되는 시제기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항공이 주관하고 국내 방산업체들과 협력하여 개발 중인 국산 전투기이다. 최신 AESA(Active Electrically Scanned Array, 능동 전자 주사 레이다) 레이다와 통합 전자전 체계 등의 개발 난도가 높은 주요 항전장비를 국산화하여 갖출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국산화가 가능한 부품을 추가로 발굴하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1.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물론 수출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2020~2030년 세계 미디엄급 전투기 소요는 1770여대 수준이며 이 중 정치적 문제로 판매가 불가능한 나라의 소요 635대와 전투기 독자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의 소요 400대를 제외하면 실제 판매 가능 대수는 565대로 추산된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 KF-21은 라팔과 타이푼, F-35, F-16, F-18, 그리펜 등 기종과 경쟁해야 한다. 게다가 미국 보잉사의 최신예 전투기 F-15EX 역시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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