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선거개입' 이진석 기소..임종석·조국·이광철 무혐의
【 앵커멘트 】 이른바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기소하면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실장과 함께 연루 의혹을 받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 조국 전 민정수석 등 전·현직 청와대 인사들은 모두 무혐의 처분됐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월, 송철호 울산시장 등 13명을 재판에 넘긴 뒤 좀처럼 진전이 없던 이른바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
1년 3개월 만에 검찰이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3명을 재판에 넘기면서 사실상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 실장은 송 시장 측으로부터 상대 후보의 핵심 공약이었던 산재모병원의 예타 조사 결과 발표를 연기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선거가 임박한 2018년 5월 산재모병원이 예타에서 탈락했다는 결과를 발표하도록 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윗선'으로 지목된 임종석 전 비서실장, 조국 전 민정수석,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은 모두 불기소 처분됐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전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해 1월) - "(검찰이) 입증 못 하면 그땐 누군가는 반성도 하고 사과도 하고 그리고 또 책임도 지는 것입니까?"
▶ 인터뷰 : 이광철 / 청와대 민정비서관 (지난해 1월) - "누가 어떤 연유로 저에 관해서 이렇게 반쪽짜리 사실만을 흘리고 있는지 저는 그것이 매우 궁금합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여권과 검찰의 갈등을 불러온 수사가 이진석 실장 기소로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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