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12일 반도체 회의에 삼성 등 19개사 참석.."공급망 복원"

미국 백악관은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에 대처하고자 현지시간 모레(12일) 화상으로 개최하는 반도체, 자동차, 테크기업 CEO 서밋에 한국의 삼성 등 19개 글로벌 기업이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은 미 백악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오는 12일 오후 백악관에서 반도체와 공급망 복원에 대한 화상 CEO 서밋을 주재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 구글 모회사 알파벳, AT&T, 커민스, 델 테크놀로지, 포드, GM, 글로벌 파운드리, HP, 인텔, 메드트로닉, 마이크론, 노스럽 그러먼, NXP, PACCAR, 피스톤그룹,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 스텔란티스 등 19개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미 백악관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의 일자리 계획과 반도체 및 기타 주요 분야에서 미국의 공급망 강화 조치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이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는 대만 TSMC에 이어 2위입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이 발생해 자동차와 가전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급 부족은 코로나19로 인해 노트북 등 가전 수요 급증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공급 부족에 따른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자국 내 생산을 늘리는 데 대한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공급망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