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들 50여명 긴급 모임.. '조국 사태·靑 인사' 맹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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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좀처럼 들어볼 수 없었던 센 발언들이 초선 의원들한테서 쏟아져 나왔다.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집권 여당 초선 의원들이 9일 "우리도 당을 개혁할 임무가 있다"며 쇄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초선 의원 5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서 열린 긴급간담회에서 당내 '친문(친문재인계)' 기득권 해체와 지도부 쇄신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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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나오면 내년 대선 필패"
강성 친문들과 충돌 비화 조짐
野 초선들도 "영남당 극복" 회견
세대 교체·당권 도전 가능성 시사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좀처럼 들어볼 수 없었던 센 발언들이 초선 의원들한테서 쏟아져 나왔다.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집권 여당 초선 의원들이 9일 “우리도 당을 개혁할 임무가 있다”며 쇄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당내에서 금기시됐던 청와대 인사권과 ‘조국 사태’ 관련한 언급도 서슴지 않고 내놓았다.
그간 민주당 초선들은 지도부가 당·정·청 원팀 기조를 강조하면서 정국 현안에 대한 이견을 적극적으로 표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 표결에서 기권한 금태섭 전 의원이 ‘당론을 어겼다’는 이유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경고를 받자 입단속은 더욱 심해졌다. 박 전 시장 사태와 부동산정책 문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이어 보선 참패까지 직면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친문 ‘586(50대·80년대학번·60년대생)세대’가 기득권인 당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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