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협치 요청 하루 만에.. 서울시의장 "광화문 공사 중단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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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공사는 시장 뜻대로, 마음대로 중단할 사항이 아닙니다. 의회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줄곧 비판해 온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김인호 서울시의장이 중단할 수 없다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취임 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코로나19로 살기 어려워진 마당에 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인지 묻고 싶다"며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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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층 제한 완화 등 의회 동의 필요"
吳 공약 이행 과정 첨예 갈등 예고
'박원순 임명' 부시장 전원 사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줄곧 비판해 온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김인호 서울시의장이 중단할 수 없다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이 첫 출근 날 ‘여대야소’인 시의회를 찾아 ‘협치’를 요청했지만 하루 만에 현안에 대해 반대의견이 나오면서 시의회와 오 시장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김 의장은 9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광화문광장 공사를 지금 중단한다는 것은 혈세 낭비”라며 “수많은 시민공청회와 시민알림 과정을 거쳐서 시행된 사업이기 때문에 중단한다면 혼란만 초래할 일”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취임 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코로나19로 살기 어려워진 마당에 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인지 묻고 싶다”며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왔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인적 쇄신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서정협 서울시 1부시장과 김학진 행정2부시장은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김우영 정무부시장도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다. 박원순 전 시장은 2011년 서울시 1급 공무원 6명 중 5명을 퇴진시키는 물갈이 인사를 했다. 오 시장은 전날 시 간부들을 만나 “전혀 없겠다고 장담은 못 하지만 전임 시장 초기 때처럼 깊은 검토 없이 마구잡이로 칼을 휘두르는 그런 부분은 분명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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