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6만명이던 미 코로나 신규확진, 8만명 육박..보름만에 최다

미국에서 하루에 8만 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4차 유행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8일 미국에서 7만9천878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는 3월 24일(8만6천951명) 이후 약 보름 만의 최대치로, 또 3월 24일 하루를 빼면 하루 신규 감염자가 8만명을 넘긴 것은 2월 13일(8만7천106명)이 마지막이었습니다.

3월 초중순까지만 해도 하루 5만∼6만명 선을 오르내리던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최근에는 6만∼7만명 선을 오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9일 3천105만2천여명, 누적 사망자는 56만여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기준으로 미국에서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6천605만7천여명으로 이 연령대 인구의 25.6%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밝혔습니다.

1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43.2%인 1억1천141만2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전체 인구로 확대하면 1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33.7%인 1억1천204만6천여명,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9.9%인 6천620만3천여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