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동주택 공시가격 재조사"..갈등 예고
[뉴스리뷰]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차원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 재조사를 추진토록 지시하겠다고 밝히며 현 정부 정책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과 관련해선 시의회와의 갈등이 불거질 공산이 큰 상황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차원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 재조사를 추진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정부 들어 지난 1년간 공동주택 공시가가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며, 동결을 협의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공시가를 더 이상 급격한 속도로 올리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협의는 가능하다고 저는 믿고 싶습니다. 지나치게 급격하게 세금부담 늘리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 시장은 제대로 된 재조사를 바탕으로 한 근거로 공시가 동결을 건의하면, 정부도 끝까지 거절할 수는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정책을 둘러싸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에서, 다음주 첫 국무회의 이후 진행될 관련 협상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절대 다수인 시의회와는 연일 미묘한 탐색전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시의회 협조 없이는 시정을 이끌기 어려운 만큼 오 시장은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몸을 낮췄지만, 원칙론을 들고 있고, 특히 오 시장이 후보시절 중단했어야 할 사업이라고 언급했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선 광화문광장 공사를 지금 중단하면 혼란만 초래한다며, 시장 마음대로 중단할 사항도 아니라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오 시장이 당선 이후 말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시의회 간의 전초전은 오는 19일부터 열릴 임시회에서 치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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