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677명.."3차 유행 때와 유사"

허효진 2021. 4. 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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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77명입니다.

이틀째 신규 확진자 수가 6백 명대 후반으로 나타났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난주보다 높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지난해 12월과 상황이 비슷하다며 취약시설 방역수칙을 점검하고, 접종예방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동대문구의 한 음식점,

오늘(10일) 0시 기준으로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35명입니다.

서울 서초구 복합 실내 체육 시설에서도 어제 3명이 감염돼 관련 확진자가 65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고양시 한 실용음악학원에서도 하루 새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을 매개로 코로나19 전파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도 이번 주 1.11로 지난주보다 증가한 상황.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3차 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12월 초와 매우 유사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감염확산의 고리를 확실히 끊어내고 안정적인 백신 접종 여건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 총력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부터 학원,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 9개 취약분야에 대한 방역수칙 집중 점검에 들어갑니다.

백신 접종은 오늘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가 3만 3천여 명으로 지금까지 모두 114만 8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예방접종센터 71곳에 더해 다음 주 105곳을 추가로 설치합니다.

예방 접종 뒤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131건이 추가됐습니다.

이 가운데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4건, 경련 등 중증 의심 2건, 사망 사례는 2건입니다.

정부는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인과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특이 혈전과의 연관 가능성이 제기돼 일부 접종이 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내일 오후 발표합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한효정

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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