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文, 홍남기 교체 검토..후임 구윤철·노형욱 검증

2021. 4. 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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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쇄신을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교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후임으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에 대한 인사검증이 진행 중입니다.

조만간 사임할 정세균 총리 후임자는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과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두 사람으로
압축됐다고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이르면 다음 주에 개각을 발표합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보궐 선거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교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지난 8일)]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입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2018년 12월 취임한 홍 부총리는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역대 최장수 경제부총리가 됐습니다.

하지만 선거 후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교체 검토에 나선 겁니다.

후임으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에 대한 인사검증이 진행 중입니다.

구 실장은 정통 예산통으로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 국정상황실장을 지냈습니다.

노 전 실장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거친 재정 예산 전문가입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둘 다 경제회복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내년 대선 출마를 위해 물러나는 정세균 총리의 후임으로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과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인사검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중도 이미지의 김부겸 전 장관이 현안 처리 추진력,국회 소통 능력 등 강점이 많아 임기말 총리로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에 대한 인사 검증도 진행 중인데 부총리나 총리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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