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두번째 봄..화창한 날씨에 나들이객 '북적'
'4차 유행'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화창한 봄날씨에 고속도로도 공항도 북적였습니다. 긴 코로나에 많이 지쳤던 만큼 답답해서 나오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방역당국은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고, 웬만하면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새싹, 봄꽃까지… 따뜻한 봄 기운이 완연해진 서울 한강공원.
주말을 맞아 삼삼 오오 나들이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도 쉴 새 없이 오갑니다.
[이진희/서울 공항동 : 애기들 있는 집은 다 나간다고 보시면 돼요. 집에 있을 수가 없어요. 답답도 하고, 틔어 있는 데가 안전하고…]
조금 더 멀리 떠나려는 사람들로 김포공항도 북적였습니다.
국내선 출발장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오늘 제주행 비행기는 대부분 매진이었습니다.
[정복순/인천 부개동 : 그전에 좀 (코로나 상황이) 괜찮아서 예약을 했던 건데, 예약을 한 거라 어쩔 수 없지만 제주도에 가서 거리두기 철두철미하게 지키면서…]
고속도로에도 나들이 떠나는 차들이 많았습니다.
교외로 향하는 도로 곳곳에서 길이 밀렸는데,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주말보다 고속도로 통행량이 6%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피로감이 크게 높아진 데다 본격적인 봄 나들이철까지 시작되고 있는 지금.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야외 활동을 하더라도 5인 이상 집합금지, 거리두기 같은 방역 수칙을 꼭 지키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은 최소화 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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