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나흘째 600명 ↑.."3차 유행 본격화 때와 비슷"

성화선 기자 2021. 4. 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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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오늘(10일)도 677명으로 나흘째 6백 명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올라갔고, 노래방, 학원, 종교 시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3차 유행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 연말 모습과 여러모로 비슷해 걱정을 더하고 있는데요.

성화선 기자가, 오늘 코로나19 상황부터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노래방에서 나흘 새 12명이 확진됐습니다.

노래방을 방문했던 7명을 비롯해 도우미 4명과 업주가 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고양시 일산서구의 실용음악학원에도 감염자가 속출해 모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3차 유행때와 비슷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추가 확산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3차 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12월 초와 매우 유사한 상황입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해에 있는 노인 주간 보호센터에서는 20명 넘게 감염됐고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는 부산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계속 늘어 모두 357명이 감염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도 27%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오늘 유흥주점 등 6개 협회에 밤 12시까지 영업 시간을 늘리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원봉/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사무총장 : (자정까지 영업하게 되면) CCTV 녹화를 2주 동안 하고 선별 검사를 주기적으로 사장부터 종업원, 도우미까지 다 받겠다고 (공문에) 약속을…]

서울시는 확정안이 아니라 의견을 취합하는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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