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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3차 대유행에 전국 봉쇄 확대..파리 현지 분위기는?

YTN 입력 2021. 04. 10. 19:52 수정 2021. 04. 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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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서 코로나 3차 확산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제일 심각한 프랑스에선 곧 3차 확산이 정점을 찍을 거란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세 번째로 전국이 봉쇄됐습니다.

하지만 따뜻해진 날씨로 거리 곳곳엔 쏟아져 나온 시민들로 붐볐는데요.

프랑스 리포터 연결해 현지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강하나 리포터, 4월부터 프랑스 전 지역으로 봉쇄조치가 확대됐다고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그동안 프랑스에선 수도 파리를 비롯해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19개 지역에 부분 봉쇄조치가 내려졌는데요.

하루 신규 확진자가 5~6만 명을 넘으면서 봉쇄가 프랑스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19개 지역에 내려졌던 봉쇄 조치가 토요일(3일) 저녁부터 4주 동안 전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이번 조치로 오후 7시 이후 야간 통행이 금지되고 거주지 반경 10km를 벗어날 경우, 이동확인서를 지참해야 합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당분간 문을 닫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부활절 연휴가 끝나는 6일부터 단속을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연휴가 낀 주말 사이 곳곳엔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리자 / 프랑스 파리 : 바람 쐬러 밖에 나왔어요. 친구와 피크닉 즐기려고요.]

[크리스토프 / 프랑스 파리 : 봉쇄 기간인 걸 알아요. 하지만 근처에 살고… 곧 들어갈 거예요. 마스크도 쓰고 있고요. 또 지금 혼자 있으니까요.]

[앵커]

프랑스에선 한때 '백신 불신'도 문제였는데요.

현재 접종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터]

프랑스 정부가 대대적인 백신 접종 캠페인을 벌이면서 초기와 비교해 접종률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정부 정책을 신뢰하는 비율이 35% 정도로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한차례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도 60% 이상이 해당 백신이 안전하지 않다고 답해 신뢰도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케이나 / 프랑스 파리 : 프랑스 사람들은 백신을 많이 불신해요.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사람들을 안심시켜야 할 거예요.]

[권우람 /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 불신이 높은 편이고 굳이 맞아야 한다면 다른 백신을 맞고 싶다….]

프랑스는 백신 접종 캠페인을 이어가는 동시에 백신 접종 공간 마련을 위해 군 병원과 축구경기장 등을 접종 센터로 전환했습니다.

또 코로나 환자를 돌보느라 바쁜 의료진을 대신해 수의사와 약사, 소방관들도 백신 주사를 놓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국이 봉쇄되는 4월 한 달 동안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 올리려는 이 같은 프랑스 정부의 백신 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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