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10여 차례 '펑'..건물 전체로 화염

손하늘 입력 2021. 4. 10. 20:07 수정 2021. 4. 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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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화재 규모가 워낙 커서 아직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목격자들은 1층에 있는 한 식당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화재 시작과 함께 10번 이상 큰 폭발이있었고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삽시간에 건물 전체를 휘감았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불이 난 주상복합 건물은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입니다.

전철역에서 내려 남양주 다산신도시로 들어가는 관문이기 때문에 음식점과 카페 등 상가가 저층부에 밀집해 있습니다.

불은 이 상가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목격자들은 1층 식당 주방에서 불이 나더니 엄청난 굉음의 폭발이 10차례 이상 일어났고, 불길과 연기가 건물 전체로 번져 인근 철길까지 삼켰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김성혁/목격자] "폭발도 몇 차례 계속 있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열 차례 이상 났었습니다 뻥뻥뻥 하면서. 연기 때문에 아파트 전체를 휘감으니까 그 안에서도 뻥 소리 나고‥"

불이 난 시각이 주말 오후여서 건물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있었습니다.

지하 1층에 대형마트에서는 직원과 손님 수백 명이 대피했고 저층부 상가에서도 시민들이 황급히 빠져나왔습니다.

"불 엄청 크게 터졌는데. 저 주상복합에 다 장사하고 있었을텐데. 주말인데. 그렇잖아."

364세대가 살고 있는 고층부 아파트에서도 휴일을 맞아 쉬고 있던 주민들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방화문을 차단하고 주민들이 대피를 하는 대신 집에 머물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하려는 조치였지만, 이 때문에 "구해 달라"는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주민들은 또 화재 직후 별도의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아 상황을 뒤늦게야 알게 됐다고 증언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이준하 김우람/영상편집: 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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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기자 (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45449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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