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피하라"..아파트·마트에서 다급했던 순간들
[뉴스데스크] ◀ 앵커 ▶
갑작스러운 큰 불을 목격한 시민들이 저희 MBC로 많은 제보 영상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제보 영상에는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면서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하고 애타게 소방관을 찾던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겼는데요.
제보 영상 속 긴박했던 화재 상황을 이남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평화로웠던 주말 오후.
삽시간에 검은 연기가 솟구쳤습니다.
놀란 주민들이 급히 몸을 피합니다.
[목격 시민] "야 진짜 가스터졌나봐!" "어떡해? 우리 도망가야 하는 거 아니야?" "어떡해 어떡해.. 어어.. 어떡해!"
불길에 휩싸인 건물에 주차를 해둔 시민은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모릅니다
[목격 시민] "나 저기 차 있는데 어떡해 1층에"
갑작스런 큰 불에 시민들은 아직 도착하지 못한 소방차를 애타게 찾습니다.
[목격 시민] "소방차 왜 안와?" "어디있는 거야?" "왔다! 왔다! 왔다!"
소방관들이 대거 투입됐지만 워낙 불길이 거센 상황.
진화에 어려움을 겪자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구릅니다.
[목격 시민] "저기 불났어 언니! 이게 무슨 일이야, 대체?"
시커먼 연기가 인근 건물마저 덮치자 화재 현장 옆에 있던 마트에서는 사람들이 급히 대피에 나섰습니다.
[마트 대피 방송]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모든 고객님들께서는 하던 일을 멈추시고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위기의 순간, 시민들의 발빠른 신고와 제보로 빠르게 대피한 결과 아직까지 심각한 인명피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영상제보:구동준, 김아랑, 김성혀, 나상복, 맹주현, 전하람, 정찬웅, 최진영, 안태민, 하문영/영상편집: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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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기자 (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45450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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