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말련서 中합작기와 수출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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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출고식을 가진 가운데 국산 경공격기 FA-50이 말레이시아에서 중국과 파키스탄이 공동개발한 JF-17과 치열한 수출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11일 "한국과 유럽, 중국·파키스탄, 인도 등이 말레이시아 전투기 수주전에 뛰어들었다"며 "한국의 FA-50과 중국·파키스탄이 공동생산한 JF-17이 치열한 물밑경합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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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파키스탄 합작기 JF-17, 무장능력 앞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출고식을 가진 가운데 국산 경공격기 FA-50이 말레이시아에서 중국과 파키스탄이 공동개발한 JF-17과 치열한 수출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11일 “한국과 유럽, 중국·파키스탄, 인도 등이 말레이시아 전투기 수주전에 뛰어들었다”며 “한국의 FA-50과 중국·파키스탄이 공동생산한 JF-17이 치열한 물밑경합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기존 러시아 수호이 전투기 성능 개량과 함께 러시아 미그-29를 대체해 경전투기 18대를 신규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프랑스 라팔, 유럽 유로파이터, 미국 F-18 등도 뛰어들었으나 말레이시아가 예산문제로 경전투기로 눈높이를 낮추면서 사실상 FA-50과 JF-17이 앞선 가운데 인도의 테자스 등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앞서 필리핀과 이라크 등에 판매된 FA-50이 말레이시아에 수출된다면 KF-21 시제기 출고에 이은 한국 항공기산업의 또 하나의 쾌거가 될 수 있다. FA-50은 최대 마하 1.5의 비행속도와 적 레이더 경보수신기(RWR), 적 미사일 회피용 채프발사기(CMDS), 야간투시장치(NVIS) 등을 탑재하고 있다.
문제는 말레이시아가 요구하는 중거리 무장능력에서 다소 열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FA-50은 AIM-9 공대공유도탄과 한국형정밀유도폭탄(KGGB) 공대지유도탄 등을 탑재하지만 중거리급 무장에선 보완이 필요하다. 반면 JF-17은 최대 마하 1.8의 비행속도를 비롯해 제원이나 항공전자장비에서 FA-50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사거리 200㎞ 이상의 중거리 공대공·공대지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소식통은 “한국 측은 KF-21 블록-1에 탑재할 독일제 단거리 공대공미사일(IRIS-T·사거리 25㎞) 등 무장을 말레이시아에 제시했다”며 “그러나 말레이시아 측은 사거리가 더 긴 미사일 탑재를 원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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