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말련서 中합작기와 수출 경합

2021. 4. 11.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출고식을 가진 가운데 국산 경공격기 FA-50이 말레이시아에서 중국과 파키스탄이 공동개발한 JF-17과 치열한 수출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11일 "한국과 유럽, 중국·파키스탄, 인도 등이 말레이시아 전투기 수주전에 뛰어들었다"며 "한국의 FA-50과 중국·파키스탄이 공동생산한 JF-17이 치열한 물밑경합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18대 신규 도입사업
中·파키스탄 합작기 JF-17, 무장능력 앞서
국산 경공격기 FA-50이 말레이사아의 신규 경전투기 도입 사업에서 중국과 파키스탄이 공동 개발한 JF-17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활주로에서 이륙 준비중인 FA-50.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출고식을 가진 가운데 국산 경공격기 FA-50이 말레이시아에서 중국과 파키스탄이 공동개발한 JF-17과 치열한 수출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11일 “한국과 유럽, 중국·파키스탄, 인도 등이 말레이시아 전투기 수주전에 뛰어들었다”며 “한국의 FA-50과 중국·파키스탄이 공동생산한 JF-17이 치열한 물밑경합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기존 러시아 수호이 전투기 성능 개량과 함께 러시아 미그-29를 대체해 경전투기 18대를 신규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프랑스 라팔, 유럽 유로파이터, 미국 F-18 등도 뛰어들었으나 말레이시아가 예산문제로 경전투기로 눈높이를 낮추면서 사실상 FA-50과 JF-17이 앞선 가운데 인도의 테자스 등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앞서 필리핀과 이라크 등에 판매된 FA-50이 말레이시아에 수출된다면 KF-21 시제기 출고에 이은 한국 항공기산업의 또 하나의 쾌거가 될 수 있다. FA-50은 최대 마하 1.5의 비행속도와 적 레이더 경보수신기(RWR), 적 미사일 회피용 채프발사기(CMDS), 야간투시장치(NVIS) 등을 탑재하고 있다.

문제는 말레이시아가 요구하는 중거리 무장능력에서 다소 열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FA-50은 AIM-9 공대공유도탄과 한국형정밀유도폭탄(KGGB) 공대지유도탄 등을 탑재하지만 중거리급 무장에선 보완이 필요하다. 반면 JF-17은 최대 마하 1.8의 비행속도를 비롯해 제원이나 항공전자장비에서 FA-50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사거리 200㎞ 이상의 중거리 공대공·공대지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소식통은 “한국 측은 KF-21 블록-1에 탑재할 독일제 단거리 공대공미사일(IRIS-T·사거리 25㎞) 등 무장을 말레이시아에 제시했다”며 “그러나 말레이시아 측은 사거리가 더 긴 미사일 탑재를 원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shindw@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