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 임정 수립 기념식서 멱살잡이 당해"

유현민 2021. 4. 11. 14: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원웅 광복회장이 11일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한 광복회원에게 멱살잡이를 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보훈처의 한 관계자는 "기념사 이후 기념공연이 시작되고서 김임용 광복회원이 갑자기 김원웅 회장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고 계속 흔들었다"며 "옆에 있던 황기철 처장 등이 말리고 김임용 회원이 끌려 나가면서 상황은 바로 종료됐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원웅 광복회장 멱살 잡은 독립지사 유족인 김임용씨 (서울=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김원웅 광복회장(왼쪽 한복)의 멱살을 잡은 독립지사 유족인 김임용씨(오른쪽 선글라스)를 제지하고 있다. 김임용 씨는 임시정부 입법기관이었던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당헌 김붕준 선생의 손자다. 2021.4.1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김원웅 광복회장이 11일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한 광복회원에게 멱살잡이를 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보훈처의 한 관계자는 "기념사 이후 기념공연이 시작되고서 김임용 광복회원이 갑자기 김원웅 회장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고 계속 흔들었다"며 "옆에 있던 황기철 처장 등이 말리고 김임용 회원이 끌려 나가면서 상황은 바로 종료됐다"고 전했다.

김임용 회원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한 김붕준(金朋濬.1888∼1950) 선생의 손자다.

이날 행사장에서 휘날린 태극기 중 하나인 임시의정원 태극기(1923)는 김붕준 선생이 아내와 함께 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광복회에서는 김원웅 회장의 정치적 발언 등에 일부 회원들이 반발하는 등 내홍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서울특별시지부 지회장들이 김 회장에게 정치적 중립과 재정집행 공개를 요구하는가 하면 지난달 30일에는 일부 회원들이 김 회장의 집무실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김임용 회원도 평소 김 회장에 비판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처 관계자는 "광복회 내부에 아직 내홍이 있어 벌어진 일로 추정된다"며 "김원웅 회장에 반대하는 쪽에서 불만이 많아 계속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원웅 광복회장 멱살 잡은 독립지사 유족인 김임용씨 (서울=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김원웅 광복회장(오른쪽 한복)의 멱살을 잡은 독립지사 유족인 김임용씨(왼쪽 선글라스)를 제지하고 있다. 김임용 씨는 임시정부 입법기관이었던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당헌 김붕준 선생의 손자다. 2021.4.1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hyunmin623@yna.co.kr

☞ 김정현, 서지혜와 열애설 이어 전속계약 분쟁…진실은
☞ 20대 유부녀 스토킹하다 교통사고로 위장살해한 50대
☞ 노태우 위독설에 노소영 "아버지 희귀병 앓아"
☞ "돈 노렸지?"…혼인 한 달 만에 아내 잔혹 살해한 남편
☞ 김종인, 안철수에게 유독 싸늘한 이유 물었더니
☞ 부산서 음주사고로 타이어 뜯긴 채 14㎞ 도주
☞ 73세 찰스 왕세자 "마이 디어 파파, 그리워"
☞ 친구에게 털어놓은 '윤석열의 진심'…대화록 내용 보니
☞ '택배차량 통제' 아파트, 출장 세차업체도 출입금지
☞ 한밤중 갯벌서 "사람 살려"…행인이 듣고 신고해 구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