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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여성과 경쟁하게 된 20대男, 불만 일리 있다"

김승연 입력 2021. 04. 11. 17:15 수정 2021. 04. 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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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20대 남성들이 느끼는 분노에 공감하며 "(그들의 분노가) 일리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황교익은 "여성은 대체로 결혼하면 직장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는 것이 순리였고, 그러니 (남자들이 여성들에) 경쟁심을 가질 일이 없었다. 지금은 똑같은 경쟁자인데 군 복무를 해야 하는 남성은 여러 가지로 불리해 보인다"며 "20대 남성의 불만은 일리가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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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라는 이유로 권력에 의해 차별받아 보수권력 선택"
"'남성 차별 권력'에 반기..민주당 주요타깃 될 것"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국민일보DB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20대 남성들이 느끼는 분노에 공감하며 “(그들의 분노가) 일리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11일 황교익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시사IN의 “20대 남자, 그들은 누구인가”란 제목의 2년 전 기사를 태그하며 “한국 20대 남성의 마음을 읽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고 운을 뗐다.

페이스북 캡처


그는 “한국 20대 남성은 남성이라는 이유로 권력에 의해 차별을 받고 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보수 권력을 선택했다”며 “이들은 앞으로도 ‘남성 차별 권력’에 반기를 들 것이며, 더불어민주당이 그 주요 타깃이 될 것이다”고 했다.

연이어 올린 게시글에서 황교익은 “1980년대에는 여성 중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 겨우 3.6%였다. 2021년 현재는 여성의 대학진학률이 남성보다 8%포인트 더 높다”고 썼다. 그러면서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나는 사회생활을 하며 나와 같은 연배의 여성을 내 경쟁 상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여성이 많지도 않았고 그들이 평생을 일할 것이라는 예측을 해본 적이 없다”고 자신의 젊은 시절과 현재 상황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언급했다.

페이스북 캡처


이어 그는 “시대가 바뀌었다. 공무원 시험 합격률 등을 보면 여성의 사회 진출 능력이 남성보다 나아 보이기도 한다. 경력 단절이 되지 않도록 법적 보호 장치를 얻어내었다. 여성 차별의 그물이 많은 영역에서 거두어졌다”며 “그 반대편의 남성은 그대로인데, 이게 차별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군 복무가 특히 그러하다”고 주장했다.

황교익은 “여성은 대체로 결혼하면 직장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는 것이 순리였고, 그러니 (남자들이 여성들에) 경쟁심을 가질 일이 없었다. 지금은 똑같은 경쟁자인데 군 복무를 해야 하는 남성은 여러 가지로 불리해 보인다”며 “20대 남성의 불만은 일리가 있다”고 썼다.

끝으로 그는 “늙은 남성 꼰대들은 옛 생각으로만 살 것이 아니다. 그동안 세상은 크게 바뀌었고, 후배 남성 꼰대들의 사정을 깊이 들여다볼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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