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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한미 관계의 바람직한 미래는?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 외

김석 입력 2021. 04. 12. 07:02 수정 2021. 04. 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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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0년을 헤아리는 한·미 관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새로운 관점에서 들여다본 문제작이 나왔습니다.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 소설도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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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
김준형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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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계의 공식 출발점이었던 조미수호통상조약.

이후 2018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까지.

15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한미 관계는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

바이든 시대의 미국은 한반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한미관계 전문가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새 책에서 주목한 건 바로 한미군사동맹입니다.

저자는 한미 두 나라 간 힘의 불균형 속에서 한미군사동맹이 견고한 '신화'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합니다.

그러면서 이런 주장이 논쟁적이고 때론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바람직한 한미관계를 위해서라도 피해가선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김준형/국립외교원장 : "우리에게 실용적인 의미에서 한미관계가 재정립될 필요가 있다는 건 제 소신이고, 앞으로도 그 소신을 저는 굽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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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커터
김내훈 지음 / 서해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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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실명 비판한 이들의 공통점은 '도발하는 사람'이라는 것.

그렇게 끌어올린 주목도를 밑천 삼아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

너도나도 관심받고 싶고, 주목받고 싶으며, 그게 곧 돈이 되는, '주목 경쟁'에 혈안이 된 세태를 신랄하게 파헤쳤습니다.

책의 후반부에 실린 실명 비판에 먼저 눈이 가게 되지만, 주목경제 시대의 문화정치적 양상을 검토한 전반부도 주목에 값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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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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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의 거장 가즈오 이시구로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 발표한 장편소설이란 점만으로도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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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있다는 것
김중미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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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부리말 아이들' 이후 20년,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삶의 조건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시선은 변함없이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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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선생
곽정식 지음 / 자연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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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해충부터 양서류, 파충류까지 한자 이름에 벌레 '충' 자가 들어가는 생명체 스물한 종의 이야기입니다.

자연과학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동양의 인문학적 전통까지 아울러 작은 생명체에게서 배울 수 있는 작지만 큰 지혜를 전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최민영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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