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의료원 의사 연봉 최대 40% 인상..공공의사 26명 신규채용

2021. 4. 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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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상반기 시립병원, 보건소에 필요한 공공의사 26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편 최근 3년 간(2018~20년) 서울시 공공의료기관 의사 결원율은 11%, 올해 현재 결원율은 12.6%(정원 348명, 결원 44명)로 만성적인 인력부족 상태다.

김태균 시 행정국장은 "공공의료 현장에선 만성적인 의료인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며 "서울시는 우수한 공공 의료인력 유치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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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채용 → 연 2회 정기 채용 전환
진료과목별, 경력별로 연봉 차등 적용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오후 은평구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을 방문해 박찬병 서북병원장의 설명을 들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상반기 시립병원, 보건소에 필요한 공공의사 26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만성적인 의료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그간 의료기관별 수시채용 방식에서 상·하반기 연 2회 인재개발원의 정기 채용으로 바꾼다. 응시자들이 채용 일정을 미리 예측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의사 보수도 올해 신규채용부터 최대 40% 인상해 현실화한다. 기존보다 연 600만 원~5500만 원씩 인상(최대 40%)되고, 연봉책정도 진료 과목과 상관없이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하던 방식에서 진료 과목별, 경력별로 차등 적용된다. 전문의 연봉은 진료과목에 따라 1억1000만 원~1억4500만 원, 일반의 연봉은 7700만 원~1억200만 원이다.

특히 시립병원별 특수‧중점 진료 분야는 연봉 책정 기준 하한액의 150~200%를 적용해 기존 보수보다 최대 5500만 원이 인상된다. 기존에는 신규채용시 진료과목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고 연봉책정 기준하한액의 110~120%를 일괄 적용했다.

서울시는 코로나 장기화와 인구 고령화 등으로 공공의료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이처럼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우수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첫 정기채용은 12일부터 모집한다. 시립병원 등 9개 기관 11개 분야 공공의사 26명(전문의 17명, 일반의 8명, 한의사 1명)을 모집한다. 응시자는 희망하는 기관을 지정해 응시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된 의사들은 6~7월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근무예정기관(인원)은 서북병원(8), 어린이병원(4), 은평병원(6), 강북구 보건소(1), 마포구 보건소(1), 영등포구 보건소(3), 동작구 보건소(1), 서대문구 보건소(1), 소방재난본부(1) 등이다.

임용분야(인원)는 구급지도과(1), 결핵과(1), 재활의학과(3), 감염내과(1), 신경과(2), 정신건강의학과(8), 영상의학과(2), 일반의(4), 당직의(2), 한의사(1), 서대문구 보건소 의약과장(1) 등이다.

응시원서는 오는 26일~28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우편(등기)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청 및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https://hrd.seoul.go.kr),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s://gosi.seoul.go.kr), 의사 전용 커뮤니티 메디게이트(www.medigate.net)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한편 최근 3년 간(2018~20년) 서울시 공공의료기관 의사 결원율은 11%, 올해 현재 결원율은 12.6%(정원 348명, 결원 44명)로 만성적인 인력부족 상태다.

김태균 시 행정국장은 “공공의료 현장에선 만성적인 의료인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며 “서울시는 우수한 공공 의료인력 유치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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