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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올해도 '가장 저렴한 발전원'

박수진 기자 입력 2021. 04. 12. 12:00 수정 2021. 04. 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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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서도 가장 저렴한 발전원은 원자력 발전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탈(脫)원전을 추진한다고는 했지만 원전 비중은 27% 수준으로 신재생에너지(4%)를 크게 웃돌며 여전히 높은 의존도를 나타냈다.

정부가 탈원전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저렴한 발전원인 원전 의존도를 낮추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발전원별 전력 구입 실적을 보면, 1~2월 한전이 사들인 원전은 2만5517GWh로 27.7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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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2월 전력통계월보’

脫원전에도 의존도는 27%

올 들어서도 가장 저렴한 발전원은 원자력 발전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탈(脫)원전을 추진한다고는 했지만 원전 비중은 27% 수준으로 신재생에너지(4%)를 크게 웃돌며 여전히 높은 의존도를 나타냈다. 정부가 탈원전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저렴한 발전원인 원전 의존도를 낮추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전력공사의 2월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올 1~2월까지 한전의 전력 구입단가(kwh당 평균 91.42원) 중 원전은 72.38원으로 나타났다. 발전원 가운데 가장 값이 쌌다. 2016~2020년 최근 5년간 통계에서도 원전은 2016년 68.03원, 2017년 60.76원, 2018년 62.18원, 2019년 58.39원, 2020년 59.69원으로 가장 낮은 단가를 이어오고 있다. 해당 기간 한전의 평균 전력 구입단가는 70~90원대였다. 유연탄의 경우 올 1~2월 단가가 91.12원이었고, 무연탄은 86.89원을 기록했다. 유류는 186.48원, LNG는 106.84원이었다.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81.28원이었는데 이는 신재생의무구매(RPS) 제도에 따른 정부 보조금 격인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비용을 더하지 않은 가격이다. RPS 비용까지 합할 경우 신재생에너지 단가는 급격히 치솟게 된다. 2019년 보조금 가격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단가는 167.22원으로 원전 단가 58.39원의 2.86배에 달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거래의 절반 이상이 고정가격계약제(시장가격인 SMP+REC)에 따라 이뤄져 시장가격이 떨어지더라도 REC가 올라가 전체 단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구조다. 원전 의존도 역시 여전히 높았다. 발전원별 전력 구입 실적을 보면, 1~2월 한전이 사들인 원전은 2만5517GWh로 27.75%를 차지했다. 유연탄(3만436GWh, 33.10%)과 LNG(3만43GWh, 32.68%)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반면,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3799GWh로 4.13%에 그쳤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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