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특성화고 맞춤형 '사회적 가치' 교육 실시한다

한양여대 소셜혁신연구소와 업무협약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17.12.2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한양여대 소셜혁신연구소와 협력해 관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회적 가치' 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란 사회·경제·환경·문화 등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가치를 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한양여대 소셜혁신연구소와 오는 13일 Δ특성화고등학교 사회적 가치 교육 운영 지원 및 사회적 경제 취·창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Δ상시 협력 네트워크 구축 Δ사회적 가치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 등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사회적 가치 교육 활성화를 통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소셜벤처를 포함한 사회적 경제 기업 취·창업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4월 중 공모를 진행해 5월부터 일부 학교에서 사회적 가치 교육을 시범 운영한다. 약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립 6개교, 사립 9개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점차 교육 대상 학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사회적 책임 의식과 도전 정신을 배우고 졸업 이후에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춘 공동체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지훈 한양여대 소셜혁신연구소장은 "특성화고등학교 교육 현장에서 사회적 가치 기반 일자리에 대한 이해를 높여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가치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hun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