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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태영호 "20대 여성 표심 고민" 발언에 "남조선 것들 배워라"

최현욱 입력 2021. 04. 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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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20대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었지만 20대 여성의 표심이 남성에 비해 적게 나타난 것을 지적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주장한 것을 두고 "남조선 것들아 보고 좀 배워라"며 호평했다.

이어 "어제 저녁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모였던 자리에서 한 의원이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이번 선거에서 20대 청년들이 우리 당 후보를 지지해주었다. 이제는 정말 우리 당이 청년들을 위해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20대가 실망하여 떠나갈 것이다'고 했다"며 "나의 보좌진도 이번 선거의 관건은 20대의 표심을 잡는 것이라며 나에게 잘하지 못하는 랩과 막춤에 이어 선거 마지막 날인 6일 저녁에는 유튜브 '태영호TV'에서 20대들이 좋아하는 메뉴 '로제 떡볶이'를 먹으며 방송하는 '먹방 소통 라이브'까지 시켰다고 전했다.그는 "그만큼 지금 20대 청년들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얘기"라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대남(20대 남성)의 72.5%가 오세훈 시장에게 투표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현상에 대해 20대 남성들이 우편향, 보수화됐다거나 야당지지 성향이 커졌다고 보는 것은 곤란하다고 분석했다"고 강조했다.태 의원은 "사실 이번에 20대 남성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다기보다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지지를 철회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며 "청년들의 마음을 읽고 그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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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2030의 국민의힘 지지, 우리가 잘한 게 아냐
여당에 대한 기대와 달랐던 데서 오는 실망감 표출
왜 여전히 20대 여성들 표심 얻지 못했나 고민해야"
진중권 호평 "이 분 감각 뛰어나..보고 좀 배워라"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20대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었지만 20대 여성의 표심이 남성에 비해 적게 나타난 것을 지적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주장한 것을 두고 "남조선 것들아 보고 좀 배워라"며 호평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 의원의 해당 발언을 공유하며 "북조선에선 엘리트 선발을 제대로 하는 모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9일에도 태 의원을 향해 "이 분 감각이 뛰어나다"며 "북조선에서 온 노인이 남조선에서 태어난 청년보다 낫다. 보고 좀 배워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발언은 최근 '페미니즘'을 두고 설전을 벌였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한편 태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국민의힘 시당위원회에서 내려보낸 오세훈 시장 당선감사 현수막을 우리 지역구인 강남갑 사거리에 걸었다"며 "현수막에는 '청년들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는 오 시장의 약속이 들어있고, 오늘 아침 주요 신문들의 1면 기사들도 '이대남(20대 남성), 이대녀(20대 여성)'들에 대한 얘기를 꼽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제 저녁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모였던 자리에서 한 의원이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이번 선거에서 20대 청년들이 우리 당 후보를 지지해주었다. 이제는 정말 우리 당이 청년들을 위해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20대가 실망하여 떠나갈 것이다'고 했다"며 "나의 보좌진도 이번 선거의 관건은 20대의 표심을 잡는 것이라며 나에게 잘하지 못하는 랩과 막춤에 이어 선거 마지막 날인 6일 저녁에는 유튜브 ‘태영호TV'에서 20대들이 좋아하는 메뉴 '로제 떡볶이'를 먹으며 방송하는 '먹방 소통 라이브'까지 시켰다고 전했다.


그는 "그만큼 지금 20대 청년들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얘기"라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대남(20대 남성)의 72.5%가 오세훈 시장에게 투표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현상에 대해 20대 남성들이 우편향, 보수화됐다거나 야당지지 성향이 커졌다고 보는 것은 곤란하다고 분석했다"고 강조했다.


태 의원은 "사실 이번에 20대 남성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다기보다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지지를 철회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며 "청년들의 마음을 읽고 그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청년들의 고충인 취업, 주택, 공정 등 문제에서 정책적, 구조적 변화를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단순히 눈물을 닦아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적 변화,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 당초 여당에 대한 기대와 달랐던 데서 오는 실망감 표출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태 의원은 "또한 20대의 마음을 이끌었다는 안도보다는, 왜 여전히 '이대녀(20대 여자)'들의 표심을 얻지 못했는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데일리안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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