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42명, 주말영향 이틀 500명대..전국 곳곳 집단발생(종합)

구무서 2021. 4. 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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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생 528명·해외유입 14명..1주 일평균 616.4명 감염
수도권 국내발생 335명..경기 163명·서울 156명·인천 16명
비수도권 지역 193명..경남권 86명·호남 40명·충청권 36명
코로나19 사망 5명 늘어 누적 1775명..위·중증 환자 101명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지난 12일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대기하고 있다. 2021.04.12.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김남희 기자 = 주말 영향으로 검사량이 감소한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42명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500명대로 발생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 환자 수는 528명이지만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16.4명으로 이틀째 600명을 초과했다.

학교와 직장 등 일상 관련 집단감염이 여전한 가운데 가족 모임, 골프 모임 등 개인 간 접촉을 통한 전파도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가 4차 유행 진입을 가르는 분수령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피하려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틀째 1주 평균 600명대 감염…수도권 400명 넘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42명이 증가한 11만688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1일, 12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 건수는 4만952건, 9만1469건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14명이다.

최근 일주일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653명→674명→644명→662명→594명→560명→528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16.4명으로 직전 1주(3월31일~4월6일) 500.4명보다 116명 늘었다.

1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600명을 넘었다. 정부가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검토 기준이 1주 평균 신규 확진자 수 400~500명대다.

현재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 중이며 이 조치는 5월2일까지 유효하다.

정부는 1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넘는 상황이 이어지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163명, 서울 156명, 부산 39명, 울산 32명, 전북 25명, 인천 16명, 경남 15명, 충남 14명, 대전 13명, 강원 12명, 경북 10명, 광주와 대구 각각 9명, 충북 7명, 전남 6명, 세종 2명 등이다. 제주에서는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85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수도권에서만 총 9095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수도권 확진자는 335명(63.4%)이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70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수도권에서만 총 9009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비수도권에선 193명이 확인됐다. 경남권 86명, 호남권 40명, 충청권 36명, 경북권 19명, 강원도 12명 등이다.

권역별로 1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408.3명 비수도권 208.1명(경남권 87.0명, 충청권 53.4명, 호남권 32.6명, 경북권 23.9명, 강원도 7.4명, 제주도 3.9명) 등이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1월13일 이후 처음으로 1주 평균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번 주가 4차 유행으로 들어가느냐 그렇지 않으냐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라며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13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42명이 증가한 11만688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8명, 해외 유입은 14명이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1775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학교·직장 감염 지속…가족·골프 모임 등 개별 접촉 사례도


서울에서는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광진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9명,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양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중랑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2명, 중랑구 소재 음악학원 관련 1명, 도봉구 소재 한방병원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수원 팔달 운동시설 및 일가족 관련 2명, 포천시 창호 제조업 관련 1명, 안양시 댄스 동호회 관련 3명, 고양시 실용음악학원 관련 2명, 성남 분당 노래방 관련 2명, 성남시 중학교 및 체육도장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천에선 서구 회사, 연수구 어린이집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와 확진자 접촉 등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선 동래구 소재 복지관 주간보호센터에서 선제검사로 가장 먼저 확진된 종사자 1명 포함 종사자 3명과 이용자 5명이 확진됐다. 유흥시설 관련해선 종사자 8명과 이용자 2명, 접촉자 13명 등 23명이 추가 확진됐다.

울산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자동차 부품업체와 관련해 12일 13명, 13일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선행 확진자 접촉 외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12일 하루 8명이 발생했으며 이들의 접촉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13일에도 다수 발생했다.

경남 김해에선 노인주간보호센터2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진주와 양산에선 확진자 접촉자 중 추가 환자들이 발생했다.

충북 괴산에서는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10대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3곳의 학교에서 근무한 방과후 강사의 감염 이후 실시한 71명 진단 검사에서 6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는 직장 동료, 가족 간 감염 전파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산에서는 대구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감염됐다. 당진에서는 최근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2명의 확진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보령에서는 경기 용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부여에서는 대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한 대학병원 관련 6명, 한 고등학교 관련 1명, 한 연기학원 관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성구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1명이 발생했는데, 이 확진자는 시청 청원경찰로 알려져 밀접접촉자 대상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에선 초등학교 관련 선행 확진자의 10대 미만 가족 1명과 안동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10대 1명 등이 확진됐다.

대구에선 중구 사업장과 남구 종교시설 관련 감염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2명도 추가됐다.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북 경산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 1명,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봉화군에서는 영주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포항, 김천, 구미, 영주에서는 각각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안동에서는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이 발생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가족·골프 모임을 한 서울 송파구 1894번째 확진자 관련 6명이 감염됐다. 이 확진자 관련 광주 지역 집단감염 규모는 총 11명이다. 광주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도 발생했다.

전북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관련 8명, 한 초등학교 관련 2명, 목욕장 관련 1명, 정읍 의료기관 관련 1명, 익산 종교시설 관련 1명, 하우스 작업장 관련 1명, 일상2 관련 1명,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4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6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선행 확진자인 유치원 교사와 접촉한 5세 남아 1명이 감염됐다. 또 제사 준비를 하면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도 1명 발생했다.

강원 원주에선 화천 확진자의 접촉자로 10일 확진된 환자와 같은 체육시설 이용자 3명, 같은 식당 방문자 1명 등이 확진됐다. 11일 이천 확진자 접촉자로 확진된 환자와 귀농·귀촌 강의를 함께 들은 1명도 확진됐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와 가족 2명도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외에 속초와 홍천, 양양 등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2명으로 집계된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4.13. bjko@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5명 늘어 1775명…위중증 환자 101명


해외 유입 확진자 14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9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7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추정 유입 국가는 인도네시아 3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1명, 인도 1명, 방글라데시 1명(1명), 네팔 1명(1명), 터키 1명, 헝가리 1명,우크라이나 1명(1명), 미국 3명(2명), 수단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1775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60%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758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2명 줄어 총 101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28명이 증가해 누적 10만1332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55%다.

검사 시점과 확진 시점이 달라 정확한 양성률을 구하는 건 어렵다. 이에 방역 당국은 같은 날 의심신고 검사자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양성률을 추정하는데 선별진료소 의심환자 검사 결과 1.14%, 임시선별검사소 포함 0.5% 비율로 확진자가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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