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 무력통일 위협 속 최초의 수륙양용 선박 진수

유세진 2021. 4. 13.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이 13일 무력을 이용한 중국의 강제 대만 통일 위협 속에 대만 사상 최초로 수륙양용 선박을 진수시켰다.

중국은 필요하다면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대만을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면서, 12일에도 25대의 전투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시켰다고 대만 국방부는 13일 밝혔다.

중국은 또 최근 대만 인근 남중국해 해역에서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를 동원해 해상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남중국해서 최초 항모 랴오닝호 동원 훈련 실시
[가오슝(대만)=AP/뉴시스]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에서 대만 최초의 수륙양용 선박의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2021.4.13

[가오슝(高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대만이 13일 무력을 이용한 중국의 강제 대만 통일 위협 속에 대만 사상 최초로 수륙양용 선박을 진수시켰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이날 가오슝(高雄)의 조선소에서 "이 배는 국방 전투 훈련의 필요에 따라 설계되고 제작됐다"면서 "1만t급 수륙양용 선박의 신규 취항은 대만의 국가 조선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대만은 선박과 잠수함 건조 등 국내 군사산업을 활성화하고, 중국 역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프라타스 제도(둥사東沙군도) 시설을 고도화하고 있다. 대만은 본섬과 함께 진먼(金門)섬, 마쭈(馬祖)섬, 페스카도레스(펑후澎湖)군도 등 중국과 가까운 영토를 통제하고 있다.

중국은 필요하다면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대만을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면서, 12일에도 25대의 전투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시켰다고 대만 국방부는 13일 밝혔다. 중국은 또 최근 대만 인근 남중국해 해역에서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를 동원해 해상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미 해군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남중국해에 재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거의 전체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자원이 풍부하고 수송량이 많은 남중국해 해역에서 외국의 해군 활동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항행의 자유"라는 이름 아래 해군 함정을 남중국해로 항해시키는 작전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