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이 뉴스] 광화문광장 '재검토'.."필요" vs "굳이"

2021. 4. 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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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어서 오늘 이 뉴스 전해 드리겠습니다.

현재 서울 광화문 광장은 한쪽 면은 도로로, 또 다른 쪽은 공원으로 바꾸는 재구조화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미 30% 정도 진행된 이 사업에 대해서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죠.

시민들의 생각은 어떨지, 들어봤습니다.

걷기 편한 새로운 광장이 탄생할 것이다.

아니다, 예산낭비에 교통체증만 심화시킬 것이다.

찬반 논란을 몰고왔던 서울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서울시장 공석이던 지난해 11월 공사가 시작돼 현재 동쪽으로는 도로를 넓히고, 서쪽으로는 공원 조성에 한창입니다.

전체 공정률은 31%.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과 함께 속도를 내던 공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오 시장이 광장 재구조화에 제기된 문제들의 대안을 마련하라고 한 겁니다.

[오세훈/서울시장 (3월 31일 관훈클럽 주최 토론회)] "사실 이것은 시장 권한 대행이 시작해서는 안 됐을 사업입니다. 한 건축가의 노욕입니다."

오 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광장 재구조화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서울시의회는 지금 공사를 중단하는 것은 혼란만 초래한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한 상황입니다.

[김인호/서울시의회 의장 (4월 9일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미 예산 투입이 많이 됐고요. 그래서 지금 이걸 중단한다는 것은 혈세 낭비가 아니겠습니까. 혼란만 초래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장의 주인인 시민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시민]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재검토에) 찬성하고 있어요 광장도 기존에 있던 거로 새로 만들어지는 건 원하지 않아요."

[시민] "문화재가 나왔으니까 재검토를 하긴 해야겠죠."

성급하게 추진하기 보단 놓친 게 없었는지 따져보자는 건데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민] "일단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니까 공사해서 시민들의 편의가 나아진다면 재검토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시민] "재검토한다는 건 너무 불필요한…"

800억 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큰 공사인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시민들.

[시민] "많은 분들의 의견이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게 훨씬 낫죠."

[시민] "(광화문광장이) 여론의 광장이 됐으면 좋겠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48373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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