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中 슈퍼컴퓨터 관련 기업에 반도체 공급 중단

이재훈 steady@mbc.co.kr 2021. 4. 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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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중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인 파이티움(飛騰)의 신규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이 중국의 슈퍼컴퓨터 관련 기관과 기업 7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뒤 이 같은 조치가 취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에도 위탁 생산 업체인 SMIC가 있지만 이곳도 미국의 추가 제재를 두려워해 이미 화웨이 등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자국 기업과 거래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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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중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인 파이티움(飛騰)의 신규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이 중국의 슈퍼컴퓨터 관련 기관과 기업 7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뒤 이 같은 조치가 취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현지시간 지난 8일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중국 슈퍼컴퓨터 운영 기관과 관련 기업 등 총 7곳을 미국과 거래를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이중에는 컴퓨터 CPU(중앙처리장치) 설계업체인 파이티움과 선웨이(申威)가 포함됐습니다.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추지 않은 반도체 설계업체들은 위탁 생산 업체들이 주문을 받아주지 않으면 제품 생산을 할 수 없습니다.

중국에도 위탁 생산 업체인 SMIC가 있지만 이곳도 미국의 추가 제재를 두려워해 이미 화웨이 등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자국 기업과 거래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중국의 정보기술 전문가 윌리엄 리는 이 신문에 "미국과 중국이 세계 슈퍼컴퓨터의 양대 강자이지만 미국은 반도체 등에서 중국에 확실히 앞서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제재가 중국에 즉각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더라도 중국의 더 강력한 슈퍼컴퓨터의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재훈 기자 (stead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149054_348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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