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사람] "코로나19 치료제, 연내 임상2상 직행 목표"

최두선 2021. 4. 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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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중인 천연물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M002-A'가 연내 임상2상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약 전문 개발 기업 메콕스큐어메드 메디컬본부장 이필구 박사( 사진)는 "현재 유럽에서 전임상을 마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M002-A는 동물모델 실험에서 예방 투약 및 감염 치료 모두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돼 관련 데이터를 취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M002-A는 천연물 초피나무엽 추출물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활용해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 개발에 돌입한 코로나19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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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콕스큐어메드 이필구 박사

[파이낸셜뉴스] "개발중인 천연물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M002-A'가 연내 임상2상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약 전문 개발 기업 메콕스큐어메드 메디컬본부장 이필구 박사( 사진)는 "현재 유럽에서 전임상을 마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M002-A는 동물모델 실험에서 예방 투약 및 감염 치료 모두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돼 관련 데이터를 취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M002-A는 천연물 초피나무엽 추출물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활용해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 개발에 돌입한 코로나19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 박사는 "M002-A의 경우 최근 국내에서 임상1상에 돌입한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와 동일한 성분에 기반하고 있어 임상1상 데이터 대체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 세브란스병원 등을 거쳐 메콕스큐어메드로 합류했다. 그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임상의 전체 과정을 기획하는 통칭 임상 디자인 전문가다. 신약 후보물질의 시장성, 제품화 선정 단계부터 모든 프로세스를 최단 코스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전반의 기획을 담당하는 업무를 20여년 간 관장해왔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1상 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표본으로 통상 3~4개월 가량이 소요된다. M002-A는 현재 메콕스큐어메드가 또 다른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와 작용기전이 동일하다. 이에 신약 후보물질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임상1상 시험 데이터를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박사의 설명이다. 이미 임상1상에 돌입한 보자닉스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적용군 및 용량 등 타겟 질병군을 달리하는 임상2상 직행의 가능성을 높이 볼 수 있는 이유다.

그는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를 비롯해 M002-A는 천연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안전성 측면에서 탁월한 강점을 지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임상 시험에서 추가적인 데이터 보완은 필요하겠지만, 앞선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하는 전임상 실험 과정 중 저용량부터 대용량까지 투여된 모든 상황에서 단 한 건의 부작용 사례가 발현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파두아대학교 연구소 'IZSVe-EURL(Istituto Zooprofilattico Sperimentale delle Venezie)'에서 M002-A의 전임상 실험에 돌입, 지난달 실질적인 동물 임상실험을 종료했다. 현재 실험 리포트 취합에 나서고 있어 향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일정은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박사는 "통제 그룹과 감염 전 예방 투약그룹, 감염 후 고·중·저용량별 투약그룹 등 5개 그룹으로 구분돼 진행된 M002-A 전임상 실험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감염 후 치료 효능은 물론, 감염 전 면역 효과에 대한 가능성까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치료제와 백신이 급하게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더 안전하고 명확히 검증된 효능을 지니는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빈틈없는 임상 과정을 밟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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