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글로벌 톱4' 비전 달성 속도.."해외시장 공략 박차"

이주현 기자 입력 2021. 4. 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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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글로벌 톱4' 비전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대만 해외 법인 설립, 해외법인 투자 확대, 신규 시장 개척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G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불안정한 경영환경에도 불구 지난해 수출 100개국을 돌파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직접사업 비중 확대와 수출국내 경쟁력 강화 등 해외사업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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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헴' 대만서 현지화 전략 통해 메가브랜드로 성장
해외 수출 100개국 돌파 .. 올해도 해외시장 확대에 집중
대만시장 현지 담배 판매점(KT&G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KT&G가 '글로벌 톱4' 비전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대만 해외 법인 설립, 해외법인 투자 확대, 신규 시장 개척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진출국의 현지 마케팅 강화로 2025년에는 해외 매출 비율을 5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지난 3월 대만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대만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2002년 첫 수출 이후 3300만개비 판매에서 지난해 7억7715만개비 판매로 2200%가 넘게 성장하자 현지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KT&G는 그동안 대만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사업 운영 기반을 구축하고 시장 영향력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T&G는 대만시장 진출후 보헴·에쎄·타임 등 브랜드를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보헴의 경우, 독특한 시가향과 이국적인 맛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대만의 20~30대와 화이트칼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 결과 보헴은 지난해 KT&G 대만 전체 수출량의 76%를 차지하는 주력상품으로 성장했다.

KT&G는 보헴의 현지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한 한정판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KT&G는 대만을 비롯해 글로벌 사업 전반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KT&G 해외담배 판매량은 480억개비로, 1999년 26억개비에 비해 18배 이상 성장했다.

수출 대상국가 또한 2017년 56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103개국으로 확대돼 3년 만에 2배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신규 개척 국가중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을 집중 육성한 결과, 담배 판매량이 1억개비 이상인 5개국을 확보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해외수출 성장으로 KT&G의 해외 담배 판매량은 2015년부터 국내 판매량을 계속 앞서고 있다.

KT&G는 이러한 수출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이자 최초로 연결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T&G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3016억원, 1조4811억원을 달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T&G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불안정한 경영환경에도 불구 지난해 수출 100개국을 돌파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직접사업 비중 확대와 수출국내 경쟁력 강화 등 해외사업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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