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좋아요 수' 감추기 기능 시험..'관심 압박' 덜까

강훈상 2021. 4. 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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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이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서 '좋아요 수'를 감출지 선택하도록 하는 기능을 시험 중이라고 AFP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 측은 AFP통신에 "2019년 '좋아요 수' 감추기 기능이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릴 때 심리적 압박을 낮추는지를 알아보려고 소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시험했다"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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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향한 그칠 줄 모르는 추구는 중독성"
인스타그램 로고 [AFP=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이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서 '좋아요 수'를 감출지 선택하도록 하는 기능을 시험 중이라고 AFP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사진, 동영상 등을 SNS에 올릴 때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런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

'좋아요 수'를 은폐하는 기능이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이 기능 시험을 모회사인 페이스북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페이스북 측은 AFP통신에 "2019년 '좋아요 수' 감추기 기능이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릴 때 심리적 압박을 낮추는지를 알아보려고 소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시험했다"라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일부 참가자는 도움이 된다고 했지만 일부는 어떤 게시물이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좋아요 수'가 노출되는 것을 바랐다"라고 말했다.

SNS 게시물에 달리는 '좋아요 수'는 단순히 인기를 나타내는 수준을 넘어 SNS에서 해당 사용자의 위상 또는 가치를 나타내는 척도로 인식되면서 사용자의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일부 사용자가 '좋아요 수'를 올리기 위해 과잉 행동을 하거나 극단적인 내용을 게시하기도 하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AFP통신은 "'좋아요'를 향한 그칠 줄 모르는 추구는 중독성이 있을 수 있고 특히 젊은 층에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라고 전했다.

페이스북 본사에 있는 '좋아요' 표시 간판 [AP=연합뉴스자료사진]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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