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차관 "스푸트니크V 백신에 관심보인 나라 60여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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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국가들을 포함, 유럽의 다수 국가가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렉산더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산마리노와 발칸 국가들이 (스푸트니크V 백신에) 큰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며 "몇몇 다른 나라들도 (관심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그루슈코 차관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60개국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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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발칸 국가들을 포함, 유럽의 다수 국가가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렉산더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산마리노와 발칸 국가들이 (스푸트니크V 백신에) 큰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며 "몇몇 다른 나라들도 (관심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그루슈코 차관은 어느 국가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잠재적 계약과 관련한 의미 있는 논의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나라의) 수가 상당히 많다"고 전했다.
그루슈코 차관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60개국 이상이다.
그는 "관심이 있는 모든 당사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며 "우리는 (백신)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에 반대한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처하려면 가장 높은 수준의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전제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아직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은 EMA의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이미 독자적으로 이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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