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시민이 언론사에 직접 후원..언론 신뢰도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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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발행부수, 유가부수 기준으로 인한 (언론 광고비 지급) 기준은 허위이므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며 일종의 언론 후원금인 '미디어바우처'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발행부수를 기준으로 지급하는 광고비 대신 미디어바우처에 세금이 쓰여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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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발행부수, 유가부수 기준으로 인한 (언론 광고비 지급) 기준은 허위이므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며 일종의 언론 후원금인 '미디어바우처'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현재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1년에 1조 800억 정도의 광고비 홍보비를 언론에 (부수를 근거로) 지급을 하고 있다. ABC협회와 대표적으로 조선일보가 신문 발행부수, 유가부수를 조작해서 국민의 세금을 허위로 사기를 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발행부수를 기준으로 지급하는 광고비 대신 미디어바우처에 세금이 쓰여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예를 들어 국민 4000만명에게 2만원씩 드리면 8천억이며, 국민 한 분께서 연 2만원 내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기사와 언론에 후원(바우처)을 하면 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우처를 통해) 돈을 받은 기자는 사주에 종속되지 않고 좋은 기사를 위해서 발로 뛸 수 있다"며 "국민은 그런 기사를 볼 때 낚시성인지, 뇌피셜에 기한 건지를 과감히 배제하고, 정보 판단력이 높아지고 언론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되고 권한은 분산돼서 견제가 돼야 국민 기본권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바우처 지급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익명성을 보장하겠다고도 밝혔다.
김 의원은 미디어바우처 법안 발의를 위해 공청회와 간담회를 이번달과 다음달 중에 할 예정이며, 연내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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