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무례하고 불손"·"전쟁선포냐"..日망언에 폭발한 국회

송명훈 2021. 4. 1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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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에 대해 국민들의 우려와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는 일본 정부 고위관료의 '망언'까지 전해지자 국회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참으로 무례하고 오만불손하기 짝이 없다"고 응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마셔도 괜찮다"는 日 아소 부총리를 향해 "몰상식하고 몰염치한 발언"이라며 즉각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정의당은 1905년 미국과 일본이 필리핀과 대한제국 지배를 인정한 '가쓰라 태프트 밀약'에 빗대어 미·일을 함께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제2의 '가쓰라 태프트 밀약'으로 우리 국민을 비롯한 세계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생태환경을 파괴하는 행위가 '전쟁선포'와 무엇이 다른지 미국과 일본은 분명히 답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본의 무책임한 행태와 망언에 모처럼 한목소리를 낸 국회, 오늘의 여심야심입니다.

송명훈 기자 (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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