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2년 만에 다시 '회생절차' 개시..쌍용차 앞날은?

임주영 2021. 4. 1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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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쌍용자동차가 경영난 악화로 결국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법원은 앞으로 정밀실사 과정을 거쳐 쌍용차의 지속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적자에 허덕이던 쌍용자동차.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가게됐습니다.

지난 2009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오늘 쌍용차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쌍용차는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석 달 동안 절차를 보류하는 자율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함께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이 요구한 시한까지 잠재적 투자자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결국, 회생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앞으로 쌍용차의 생사는 법원이 결정하게 됩니다.

법원은 우선 외부 전문가들로 조사위원을 꾸려 쌍용차의 재무 상태를 정밀 실사할 계획입니다.

조사위원은 쌍용차의 채무를 포함한 재무 상태 등을 평가해 회생 가능성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조사위원이 회생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면, 회생 관리인은 회생 계획안을 작성하게 되는데 불필요한 자산은 팔고 전망이 어두운 사업은 정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 감축 등 인력 구조조정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반면, 회생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되면 기업 청산 절차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쌍용차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2만여 명의 실직과 함께 7백여 개의 협력업체는 도산 위기에 내몰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최창준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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