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7주기..추모 물결 이어져

[앵커]

오늘은 세월호 참사 7주기입니다.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항과 진도 팽목항 등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릴 예정인데요.

세월호가 있는 목포 신항 연결합니다.

손준수 기자, 잠시 뒤면 세월호 참사 기억식이 곧 시작하죠?

[리포트]

네,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이곳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행사가 시작됩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행사를 앞두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광주와 전남 시도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기념행사에서는 추도문 낭독과 추모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이 선상 추모식을 위해 해경 경비함을 타고 사고 해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사고 해역은 목포에서 110km 떨어진 곳으로 배를 타고 3시간 정도를 이동해야 합니다.

잠시 뒤면 유족들이 탄 해경 경비함이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은 사고 해역에 도착해 7년 전 사고 당시 세월호가 완전히 바다 밑으로 잠긴 시각인 10시 30분에 맞춰 묵념을 하고 헌화할 예정입니다.

오늘 전남 곳곳에서는 세월호 참사 7주기 행사가 열립니다.

희생자들이 처음으로 수습됐던 진도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참사 추모식과 함께 추모 공연이 진행됩니다.

또 목포에서 학생들과 시민단체들이 주관하는 세월호 기억하기 캠페인이 열리는 등 오늘 광주·전남 곳곳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신동구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