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문' 윤호중.."유능한 개혁정당으로 가자는 뜻"

이중근 2021. 4. 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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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4선의 '친문'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투표 의원 169명 가운데 과반을 넘는 104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윤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재보궐선거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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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4선의 '친문'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투표 의원 169명 가운데 과반을 넘는 104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함께 출마한 박완주 의원은 65표에 그쳤습니다.

윤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재보궐선거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 위기와 민생위기를 시급히 벗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고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윤 의원은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과의 관계에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력 의회를 만들어나가는 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개혁과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제출된 법안이 많이 있고, 앞으로 제출될 것도 있다"며 "검찰 개혁 법안은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협의해서 추진 절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이 우선"이라며 "어떤 효과를 내고 부작용이 있는지부터 먼저 진단하겠다"면서도 "속도 조절은 아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도를 미세조정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평가했습니다.

선거 참패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지난 총선에서 2030 세대 청년들이 공정 문제에 관심이 많고 민감하다는 것을 확인했는데도 그 이후 스스로 변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우리 안에서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문자 폭탄 등으로 논란이 된 강성지지층을 향해서는 "당원들이 의원들의 입장을 한 번 더 숙고해 판단하고, 인신공격이나 폄하 발언 등 부적절 표현은 서로 삼가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꼽히는 윤 신임 원내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개혁과 협치 중 선택한다면 개혁을 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비주류 중심의 쇄신보다는 강경 개혁 노선에 치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총회는 이개호 의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현장투표와 비대면투표를 함께 진행했으며 재적의원 174명 중 169명이 투표에 참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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