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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시멘트 산업에 맡기세요"

김호준 입력 2021. 04. 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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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업계가 폐플라스틱 처리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한다.

그는 또 "폐플라스틱 처리시스템이 갖춰지면 10년 안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면서 "한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태평양 쓰레기섬에서 폐플라스틱을 건져와 시멘트공장에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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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협회, 시멘트 '순환자원 재활용' 현장 견학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내 순환자원 보관시설. (사진=한국시멘트협회)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시멘트 업계가 폐플라스틱 처리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한다.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 등 비대면 소비 증가로 덩달아 늘어난 폐플라스틱을 연료로 활용해 환경오염을 줄이면서도 연료비를 아끼는 ‘일석양득’ 효과를 볼 수 있어서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12일 강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학계, 지방자치단체, 환경 NGO, 플라스틱 제조 관련 업계 종사자 등 약 40여 명을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으로 초청해 순환자원 재활용 현장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방문단은 생활 폐기물 자원순환을 위해 삼표시멘트가 2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삼척시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을 방문해 분리·선별한 생활 폐기물을 단순 매립하지 않고 시멘트 제조용 연료로 탈바꿈하는지 직접 확인했다.

강태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12일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을 방문한 이들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문명사회와 환경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강태진 교수는 이날 방문단을 대상으로 한 ‘플라스틱 문명사회와 환경’ 강연에서 “최대 2000℃의 초고온에서 폐플라스틱 등 환경연료를 연소시키면 완전 열분해가 이뤄져 공해물질이 안 나온다”면서 “석탄(유연탄) 사용량도 감소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등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효자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폐플라스틱 처리시스템이 갖춰지면 10년 안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면서 “한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태평양 쓰레기섬에서 폐플라스틱을 건져와 시멘트공장에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순환자원을 재활용한 시멘트를 ‘쓰레기 시멘트’라고 비난하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석탄은 자연에서 나온 방사성물질과 중금속 등이 있는데 반해 플라스틱은 한번 증류해서 이를 다 제거했으므로 더 깨끗하다”면서 “과학적 상식조차 없는 환경운동가 등이 쓰레기시멘트로 아파트를 짓지 말라고 선동하는 모습은 과학자 입장서 볼 때 안타까울 뿐이다”고 비판했다.

김호준 (kazzy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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