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못 버린 바르셀로나, 네이마르 복귀 포기 안 했다

한만성 입력 2021. 4. 17.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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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 재정난 등 악재가 겹친 FC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네이마르(29)를 재영입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8년 여름 사실상 네이마르를 빼앗긴 것이나 다름없어 보일 정도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그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보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네이마르가 스스로 PSG 이적을 요청하며 바르셀로나로서는 그를 붙잡을 방법 없이 팀 내 주축 선수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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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와 재계약 합의한 네이마르, 공식 발표 늦어지는 이유는?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성적 부진, 재정난 등 악재가 겹친 FC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네이마르(29)를 재영입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8년 여름 사실상 네이마르를 빼앗긴 것이나 다름없어 보일 정도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그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보냈다. PSG는 갑작스럽게 바르셀로나가 설정한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금액 2억2200만 유로를 제시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네이마르가 스스로 PSG 이적을 요청하며 바르셀로나로서는 그를 붙잡을 방법 없이 팀 내 주축 선수를 잃었다.

이후 네이마르는 여러 차례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그는 차츰 파리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은 그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현재 PSG는 네이마르와 오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구두로 합의한 상태다. 다만, 재계약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네이마르가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16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도중 조안 라포르타 회장이 재부임하며 네이마르 복귀를 다시 한 번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과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바르셀로나를 운영한 라포르타 회장은 올여름 이적설이 제기된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33)와 관계가 돈독한 인물이다. 그는 회장 선거 당시 메시의 잔류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건 인물이다.

이에 '레퀴프'와 카탈루냐 지역 일간지 '스포르트'는 라포르타 회장이 네이마르 재영입으로 팀 전력을 보강하고 메시를 잔류시키는 시나리오를 구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메시와 절친한 친구사이가 됐다. 게다가 그의 복귀는 메시가 바라는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여줄 최상의 카드다.

'레퀴프'는 네이마르 또한 PSG에서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접은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한 PSG와의 재계약을 최대한 미룰 전망이다. 이에 조급해진 PSG는 최근 네이마르에게 구두로 합의한 재계약을 공식 발표할 기간을 2주 더 주기로 했다는 게 주된 보도 내용이다.

현재 네이마르와 PSG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그의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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