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BS

치안감도 사업가와 골프접대?..비용 묻자 "노코멘트"

김상민 기자 입력 2021. 04. 17. 08:00

기사 도구 모음

경찰 고위 간부들과 사업가 등이 엮인 미심쩍은 골프여행을 사흘 전 저희가 고발해드린 바 있습니다.

경찰이 감찰에 착수한 가운데, 현직 치안감도 이 사업가와 골프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S 취재 결과, 손 씨는 최근 경찰 지휘부인 A 치안감과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업가가 골프 비용을 댔다면 최소 경찰공무원 행동강령을 어긴 것이고 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앵커>

경찰 고위 간부들과 사업가 등이 엮인 미심쩍은 골프여행을 사흘 전 저희가 고발해드린 바 있습니다. 경찰이 감찰에 착수한 가운데, 현직 치안감도 이 사업가와 골프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 고위 간부 등에게 호화 골프 여행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사업가 손 모 씨.

SBS 취재 결과, 손 씨는 최근 경찰 지휘부인 A 치안감과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으로 감찰 대상이 된 국가수사본부 범죄정보 담당 정 모 경정도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치안감은 경찰 내 30명밖에 없는 핵심 지휘부로 A 치안감은 충남경찰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사업가가 골프 비용을 댔다면 최소 경찰공무원 행동강령을 어긴 것이고 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확인 취재가 시작되자 A 치안감은 돌연 휴가를 내고 잠적했습니다.

[담당 직원 : 제가 문자는 보내드렸거든요. 기자들이 와 있다 했더니 '나는 반가 갔으니까 말씀드려라…'(라고만 하셨습니다.)]

그제(15일) 오후 내내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다가 어제 오전에서야 취재에 응한 A 치안감은 골프를 쳤는지, 돈은 누가 냈는지는 등은 사생활이라며 답변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A 치안감 : 일요일 개인적인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답변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게 개인적 소신이기도 하고…. (당시 비용 결제는 어떻게 하셨는지만…) 아니, 아까 그랬잖아요. 사적인 그날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를 하고 싶다….]

사업가 손 씨도 휴대전화 전원을 껐고, 정 경정 역시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경찰청은 A 치안감의 골프 접대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민 기자msk@sbs.co.kr

저작권자 SBS & SBS Digital News Lab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