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견제 한 목소리 낸 바이든-스가 "한미일 대북협력 중요"

한지연 기자 입력 2021. 4. 17. 09:07 수정 2021. 4. 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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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에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동맹을 강조했다.

양 정상은 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와 중국 견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 논의했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한미일 3국 공조를 통한 대북 문제 대응, 양 국이 나눈 대중국 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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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국이 외교무대 아시아로 옮긴다는 의미"
스가 요시히데 일본총리(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있다/사진=af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에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동맹을 강조했다. 양 정상은 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와 중국 견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 논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스가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오늘 미일동맹과 공동안보에 대한 우리의 굳건한 지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으로부터의 도전과 남중국해, 북한 문제를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롭고 개방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중국을 직접적으로 겨냥하진 않았지만 "우리는 민주주의가 21세기에도 우위에 있고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양 정상에겐 일본의 최대 무역파트너인 중국을 비난하지 않으면서도 중국을 억제하는 문제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다"며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은 발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발표한 지 불과 며칠 후에 나온 이번 발표는 미국이 외교 정책의 중심을 인도· 태평양으로 옮기기로 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스가 총리는 한미일 3국 공조를 통한 대북 문제 대응, 양 국이 나눈 대중국 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스가 총리는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 안보에 미치는 중국 활동에 대해 심각한 대화를 나눴다"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비롯, 역내에서 힘과 강압에 의해 이뤄지는 행동들에 반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정상회담은 중국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군용기를 보낸지 단 며칠만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스가 총리는 또 "대만이나 신장 위구르 지역을 둘러싼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성의 중요성에 대해 미일이 합의된 인식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북한에 관해선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 미사일의 CVID(완전하고도 검증가능하며 불강겨적인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확인했다"며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결의에 토대를 둔 의무에 따를 것을 (북한에) 강하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대응,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3자(한미일)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데에 미일이 뜻을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중대한 인권 문제로, 일본과 미국이 협력해 북한에 즉시 해결을 다시한번 요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납북자 문제 해결과 북일관계의 생산적 수립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조건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올해 여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결의도 표명했다. 그는 전세계 단결의 상징으로 문제없이 올림픽을 개최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바이든 대통령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양 국은 코로나19 대응과 반도체 공급 문제, 기후 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일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5세대(5G) 통신과 반도체 공급망, AI(인공지능), 양자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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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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