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코 개최하겠다는 스가.."바이든, 지지 표명"

김천 기자 2021. 4. 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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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워싱턴DC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도쿄올림픽 개최 의지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여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세계 통합의 상징으로 실현하겠다는 결심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총리는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도쿄올림픽 개최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워싱턴DC 백악관 아이젠하워 청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하지만 일본에서는 올림픽 개최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개최 세 달여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 통계에 따르면 어제(16일) 일본 하루 확진자는 4,532명입니다.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3,655명입니다. 올해 2월 초 1천 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크게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조짐이 보이자 어제 일본 정부는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아이치현에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도쿄도와 오사카부, 교토부 등 6곳에서 시행하고 있는 조치를 10개 광역자치단체로 확대한 겁니다. 일본 정부는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상황을 주시하며 감염 상황에 따라 방역 중점 조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52만 6,829명입니다. 이 가운데 숨진 사람은 9,605명입니다.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은 185만여 명,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67만 8,405명입니다.

일본은 지난 2월 17일부터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4월 12일부터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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