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환자 658명..미, 백신 접종 2억회 넘겨
1. 국내 신규환자 658명…미, 백신 접종 2억회 넘겨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600명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700명 대로 정점을 찍고 서서히 확진자가 줄고는 있지만, 좀처럼 감소세가 뚜렷하게 보이진 않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코로나 백신 접종이 2억 회를 넘어섰는데 신규 확진자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8명입니다.
국내 발생만 보면 630명, 여전히 600명 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731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그제 689명, 어제 673명 등 아주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평균치를 보면 지난주보다 40명 이상 늘어난 만큼, 안심할 상황은 결코 아닙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13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70%에 육박했고, 경남 36명, 부산 33명, 경북 28명 순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가 2억 회를 넘어섰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2억 228만 회의 백신이 투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접종자 수로 보면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백신을 1차례라도 맞은 사람은 49.1%, 접종을 끝낸 사람은 31.1%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국 50개 주 가운데 21개 주에서 확진자가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다만, 이와는 별도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90%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2. 코로나에도 줄지 않은 '명품 소비'…지난해 15조원
지난해 코로나19로 우리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지만 명품 소비는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명품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15조원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고액자산가들의 구매에 더해, MZ세대가 명품 소비에 가세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3. 오늘부터 전국 도시 일반도로 최고속도 50㎞ 제한
오늘(17일)부터 전국 도시에서 차량 최고속도가 일반도로의 경우 시속 50km로, 어린이 보호구역이나 주택가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제한됩니다. 이번 조치는 2019년 4월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른 것으로 만약 위반하면 4만 원에서 최대 14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앞서 이 정책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서울과 부산에서는, 지난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전국에 황사·미세먼지…중부지방은 곳곳 소나기
토요일인 오늘 전국에 황사와 미세먼지가 가득한 가운데, 중부지방은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대전 17도, 부산 20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지만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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