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그라시아 감독 경질 준비.. 첫 시즌이 마지막 시즌

발렌시아, 그라시아 감독 경질 준비.. 첫 시즌이 마지막 시즌

(베스트 일레븐)

발렌시아가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경질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는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그라시아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왓퍼드를 지휘하다 지난해 7월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이 첫 시즌이지만, 현재 공식전 34경기서 11승 10무 13패로 30%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을 9위로 마치며 그라시아 감독과 함께 유럽 무대 진출을 꿈꿨지만, 발렌시아의 꿈은 이번 시즌에 이뤄지기 어려워 보인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발렌시아가 그라시아 감독을 조만간 경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경질 결정을 내린 상태이며, 2022년 7월까지 약속됐던 계약도 일찌감치 종료될 전망이다.

이미 발렌시아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등의 후보들을 리스트에 올려놓았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베니테즈 감독은 2000년대 초반 발렌시아를 이끈 경험이 있으며, 이후 리버풀과 인터밀란, 나폴리,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감독 생활을 하다 최근 중국 슈퍼리그 다롄 프로에서 물러났다.

발렌시아는 발렌시아 B 감독을 맡았던 미겔 그라우 감독도 후보에 올려둔 상태다. 어찌됐든 그라시아 감독과는 이별이 머지않은 듯한 발렌시아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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