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먹방' 금지하니 이번엔 죽음의 '폭음 방송'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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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정신을 잃거나 토할 때까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는 '폭음 방송'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라이브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폭음 방송'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중국 당국이 음식 낭비를 이유로 '먹방'을 금지하자 스트리머들이 콘텐츠를 '술'로 바꾼 것이다.
폭음방송으로 인한 사고가 자주 일어나자 중국 언론은 "먹방처럼 폭음 방송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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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정신을 잃거나 토할 때까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는 '폭음 방송'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라이브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폭음 방송'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스트리머들은 시청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일주일에 4~5번 폭음 라이브를 진행하기도 한다. 내몽골 출신 유명 스트리머 두오쿠지는 620ml 잔에 든 맥주를 한 번에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9년에는 동영상 스트리밍 수익을 얻기 위해 3달 동안 매일 술과 식용유 등을 마시는 장면을 촬영하던 남성이 사망했다.
'폭음 방송'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도수가 높은 '독주'라는 것을 증명하려고 술에 불을 붙이는 일은 당연한 일이 됐다.
SCMP는 베이징 일간지를 인용해 "술에 불이 붙지 않으면 믿지 않는다"면서 "술에 불을 붙이다가 옷에 옮겨붙는 사고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맥주나 양주, 와인 등을 마시는 영상은 지난해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중국 당국이 음식 낭비를 이유로 '먹방'을 금지하자 스트리머들이 콘텐츠를 '술'로 바꾼 것이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 지시로 '음식 낭비 금지법'이 발의되었다. 법안에는 먹방을 올릴 경우 최대 10만 위안(약 1,7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폭음방송으로 인한 사고가 자주 일어나자 중국 언론은 "먹방처럼 폭음 방송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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