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 외조의 왕'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남편 필립공 오늘 장례식

강현석 기자 2021. 4. 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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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99세를 일기로 별세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장례식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17일) 치러집니다.
해리 왕자와 필립공, 윌리엄 왕세손

필립공은 이날 오후 3시 런던 교외의 윈저성 내의 성조지 예배당 지하 왕실 묘지에 안치됩니다. 코로나 19 상황 때문에, 장례식에는 직계 가족 등 30명만 참석할 예정이며, 대신 영국 공영방송인 BBC를 통해 텔레비전으로 중계됩니다.

영국 버킹엄궁이 공개한 장례식 참석 인사에는 부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왕세자, 앤 공주,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찰스 왕세자의 아들인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해리 왕자도 참석하지만, 현재 임신 중인 해리 왕자의 아내인 메건 마클 왕자비는 참석하지 않습니다. 앞서 마클 왕자비는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례식에서 관심의 중심에 서고 싶지 않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현재 불화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해리 왕자와 혈인 윌리엄 왕세손이 이번 장례식을 계기로 화해하게 될지도 관심사입니다. 다만 두 사람은 장례식에서 관을 사이에 두고 따로 걸어갈 것으로 알려졌는데, 버킹엄궁은 "행렬의 순서가 어떠한 의미를 담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장례식이 시작되면 영국 전역에서 1분간 묵념이 이뤄지며, 장례식이 끝나는 대로 공식 애도 기간도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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